애니메이션 엘리멘탈 정보
피터 손 감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은 2023년에 개봉했습니다. 작품의 배경은 엘리멘트 시티입니다. 이곳에서는 불, 물, 공기, 흙 4가지 원소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인 엠버는 밝고 열정적이며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불 원소 캐릭터입니다. 웨이드는 부드럽고 유쾌하며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물 원소 캐릭터입니다. 이 둘은 정반대의 원소이지만 특별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며 성장해 나갑니다. 엘리멘탈은 전체 관람가 등급으로 상영시간은 109분입니다.
엘리멘탈 줄거리, 반대에 끌리다
버니와 신더는 불 원소입니다.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부부는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정든 고향을 떠나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부는 자신들의 고향에서 푸른 불꽃을 가지고 옵니다. 물, 불, 공기, 흙 다양한 원소들이 함께 살고 있는 도시는 발전된 모습과 새로운 것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하지만 다른 원소들은 자신들과는 다른 이들 불 원소 부부를 경계하고 적대시합니다. 이사할 집을 찾지 못한 부부는 방치된 허름한 건물을 한 땀 한 땀 수리합니다. 딸 엠버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식료품점을 운영하며 그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상징하는 푸른 불꽃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갑니다.
아이는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을 합니다. 그들이 삶이 터전인 식료품점 파이어 플레이스도 불 원소 사이에서 제법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빠를 도와 가게 일을 돕는 착한 딸 엠버입니다. 아빠 버니는 엠버가 손님들과 원만하게 지내며 불 같은 성격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면 본인은 은퇴를 하고 가게를 딸에게 물려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게 할인 행사가 열리던 날, 수많은 사람들이 파이어 플레이스로 한꺼번에 몰려듭니다. 그중 예의 없는 막무가내 손님 때문에 엠버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릅니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지하실로 달려가 분노를 발산합니다. 이로 인해 오래된 수도관이 터지고 지하실에는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때 깨진 수도관을 통해 물 원소 웨이드가 얼떨결에 흘러들어오게 됩니다. 웨이드는 시청 조사관으로 도시 운하의 누수를 조사하던 중이었습니다. 웨이드는 파이어 플레이스가 합법적이지 않은 곳이라 판단하고 시청으로 가 그의 상사에게 위반 보고서를 보내려고 합니다. 이를 저지하려고 필사적으로 막는 엠버입니다. 파이어 플레이스는 단순한 가게가 아닙니다. 아버지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곳은 아버지가 정든 고향을 떠나 맨손으로 시작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일군 삶의 터전입니다. 이를 너무나 잘 아는 착한 딸 엠버입니다. 부모님의 인생이 담긴 소중한 공간을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폐업하게 둘 수는 없습니다.
웨이드는 엠버의 사정을 이해하며 자신의 상사 게일이 있는 사이클론 경기장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게일에게 파이어 플레이스가 문을 닫게 되는 것은 막아달라고 설득을 합니다. 웨이드는 엠버의 지하실에 도착하기 전에 도시 운하의 누수 원인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게일에게 자신이 엠버와 함께 누수 원인을 추적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게일은 만약 웨이드와 엠버가 물이 새는 원인을 밝혀낸다면 폐업 결정을 취소하겠다고 말합니다.
수로를 조사하던 중 웨이드와 엠버는 선박으로 인해 큰 파도가 일어나 댐 일부가 부서진 것을 발견합니다. 둘은 함께 임시방편으로 모래주머니를 이용하여 부서진 곳을 막습니다. 웨이드는 수리 작업팀에 요청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합니다. 이후, 웨이드와 엠버는 도시에서 함께 애틋한 시간을 보내며 좀 더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한편 벽을 수리할 수 있는 기술팀은 웨이드의 과거 실수로 인해 벽을 당장 보수할 수 없습니다. 댐을 메웠던 모래주머니는 결국 오래 견디지 못하고 다시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게일과 약속한 기한은 점점 다가옵니다. 이대로 아버지가 한평생 일군 가게를 폐업하게 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엠버는 모래주머니를 더 많이 만들어 쌓자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엠버와 웨이드는 해변에서 만나 해결책을 논의하던 중 엠버의 불꽃이 모래를 유리로 바꾸어 아름다운 유리구슬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아이디어 삼아 엠버는 같은 방식을 이용하여 댐의 구멍을 막고 있던 모래주머니를 녹여 튼튼한 강화유리벽을 만들어냅니다. 웨이드는 이를 보며 감탄하며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내일 게일에게 보고를 해 결과를 받으면 반드시 알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초조해진 엠버는 게일의 결정을 빨리 확인하고 싶어 웨이드를 찾아갑니다.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웨이드 가족의 저녁 모임에 얼떨결에 초대받은 엠버입니다. 자신들과 다름에도 따뜻하게 엠버를 맞아주는 가족들의 모습에 놀랍니다. 엠버는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이내 그들의 친절함에 마음을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웨이드의 가족과 식사를 하던 도중 엠버는 불을 사용하여 깨진 유리 주전자를 고칩니다. 이 모습이 웨이드의 어머니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웨이드의 엄마는 엠버가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본인의 친구가 운영하는 유리 회사의 인턴십을 제안합니다. 작은 일에도 감동하며 눈물이 많은 물 원소 가족입니다. 크라잉 게임은 울음을 참는 게임으로 먼저 우는 사람이 지는 게임입니다.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다는 불 원소 엠버입니다. 그에 반해 감수성이 풍부한 웨이드에게는 울음을 찾는 일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크라잉 게임을 하는 동안 웨이드는 엠버에 대한 감정이 있음을 인정하여 엠버를 울게 만듭니다.
게일은 엠버가 만든 강화유리벽을 승인하였으며 아버지의 사업장인 파이어 플레이스의 폐업을 철회하였습니다. 웨이드의 가족 모임에서 엠버는 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였으며 자신이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고 싶지 않다는 것도 깨닫습니다.
어릴 시절 엠버는 비비스테리아 꽃을 보고 싶었지만 불 원소는 출입금지되어 들어갈 수 없었던 센트럴 스테이션입니다. 이제는 물에 잠겨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웨이드와 웨이드의 상사 바람 원소 게일의 도움을 받아 어릴 적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비비스테리아 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얼마 지니지 않아 엠버가 봉인했던 유리벽이 부서지고 파이어 타운에 물이 범람합니다. 부모님이 한평생을 받쳐 일궈온 식료품점 파이어 플레이스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아버지의 고향에서 가져온 소중한 파란 불꽃도 꺼질 위기에 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