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오늘의 초능력, 선택이 세상을 바꾼다

by mdays 2024. 4. 4.
반응형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 오늘의 초능력이다. SF, 코미디, 판타지 장르로 왓챠에서 볼 수 있다. 러닝타임 25분으로 혼자서 밥 먹을 때 가볍게 보기 좋다.

 

하루 한 번의 초능력, 꿈꾸미 특공대

대중적인 영화는 아닌 것 같으니 줄거리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다. 텔레토비 동산에 모인 3명의 친구들과 한 명의 꿈꾸미, 꿈꾸미는 이마에 보석이 있는 소년이다. 인간이 아닌 듯하다. 그를 도와 우주괴물을 물리치는 이들을 꿈꾸미와 아이들, 꿈꾸미 특공대라 부른다. 꿈꾸미는 맡은 임무를 끝내고 지구를 떠나면서 선물로 초능력을 그대로 남겨둔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 만에 쓸 수 있다는 조건을 걸고, 모든 기억을 지워버린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은 어른이 된다. 숨을 참고 있는 동안에는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지우, 편의점 털다 잡혔다. 순간 이동을 할 수 있지만 하루에 한 번밖에 사용하지 못하니 편도만 가능한 민성, 초밥을 무전 취식하다 잡혔다. 이외에도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김공익, 하늘을 날 수 있다는 하진이 경찰서 형사 3팀에서 만났다. 어린 시절 초능력을 받았지만 어른이 된 이들을 그 능력을 편의점을 털거나 무전취식을 하는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었다. 경찰서에서 만나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가며 기억의 조각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초능력이지만 더 큰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다시 만난 꿈꾸미와 악당을 물리친다. 그 후 초능력을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하기 시작한다.

 

우리의 선택이 세상을 바꾼다

"지구를 지키기로 약속했잖아, 너희는 이걸 가치 있게 쓸 수 있었다고"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꿈꾸미가 실망을 하며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있다. 아차 싶었다. 좀 더 내 능력을 가치 있게 사용하고 싶어졌다. 100년 전의 사람이 볼 때 지금의 우리는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하는데 1초도 걸리지 않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반나절이면 간다. 순간이동능력이다. 비행기를 타면 하늘도 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능력이다.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걸로 뭘 할 수 있겠냐며 재능을 낭비했던 지우나 민성과 다를 바 없었다. 하찮아 보이는 능력이라도 쓰기 나름, 우리의 선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