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토토로 줄거리 소개
"이웃집 토토로"는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998년에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현재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작 중에 명작입니다. 농촌 풍경과 숲의 정령들을 섬세하게 묘사하였으며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과 정서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일본어 원작 제목은 "となりの トトロ"입니다. 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옆집의 토토로"라는 의미이며 영어로는 My Neighbor Totoro입니다.
이웃집 토토로 줄거리입니다. 배경은 여름, 자매인 사츠키와 메이는 아빠와 함께 도시를 떠나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구김살 없이 해맑은 아이들과 낙천적인 성격의 아버지, 그들이 살게 될 시골집을 구석구석 탐험하던 중 어른들은 볼 수 없는 특별한 존재를 발견하는 두 자매입니다. 이곳에서 다정하고 친절한 이웃 할머니의 보살핌과 친구들을 사귀며 자연과 더불어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사 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사츠키와 메이 그리고 아빠는 자전거를 타고 엄마의 병문안을 가게 됩니다. 한없이 밝고 아무 걱정이 없을 것만 같았던 가족이었지만, 이를 통해 요양차 병원으로 간 엄마를 위해 세 가족이 외딴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되었음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언니인 사츠키는 학교에 가고, 아빠는 일을 하느라 바쁩니다. 메이는 혼자 집에서 놀던 중 정원에서 누군가가 떨어뜨린 도토리를 우연히 보게 되고, 모습을 숨길 수 있는 귀여운 생명체를 발견합니다. 메이는 그것을 따라 울창한 숲 속으로 점점 들어가게 되는데, 그만 나무에 나 있는 커다란 구멍에 빠지게 됩니다. 쫑긋 위로 솟은 두 귀, 양쪽으로 삐죽 나온 긴 수염, 커다란 입에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거대하면서 신비로운 생명체 토토로를 여기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비 오는 날, 사츠키와 메이는 우산 없이 외출한 아버지를 마중하러 정류장으로 향합니다. 어린 여동생 메이는 기다리다 지쳐 잠이 와 눈꺼풀이 무겁습니다. 언니는 잠든 메이를 업고 아버지를 기다리는데 토토로가 다가옵니다. 큰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작은 나뭇잎을 머리에 올려 비를 피하던 토토로, 사츠키는 아버지에게 줄 우산을 토토로에게 빌려줍니다. 토토로는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꽤나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 정류장에서 아이들은 아버지를, 토토로는 고양이 버스를 기다리던 모습은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았어도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장면 중에 하나입니다.
엄마가 병원에서 집으로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두 아이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집에 올 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에 가득 차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소식에 아이들은 충격을 받고 큰 슬픔에 빠집니다. 엄마를 그리워하던 동생은 떼를 쓰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언니는 속상함에 화를 내며 먼저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웃집 할머니가 재배한 오이를 먹던 중, 할머니는 옥수수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에 메이는 엄마에게 옥수수를 전해주기 위해 혼자 병원으로 향합니다. 메이의 나이는 고작 4살의 어린아이며 병원까지는 어른 걸음으로도 3시간은 족히 넘습니다.
옥수수를 들고 엄마를 찾으러 간 메이, 메이가 사라졌습니다. 언니는 황급히 동생을 찾아 나서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때, 호숫가에서 작은 여자 아이의 신발 한 짝이 발견됩니다.
이웃집 토토로 애니메이션 결말
여자 아이의 신발 한 짝이 발견된 호수, 마을 주민들은 즉시 호숫가를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혹시라도 메이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평소 언니인 사츠키에 호감이 있었던 이웃집 소년 칸타는 곧장 달려가 이 소식을 전합니다. 놀란 마음으로 한 걸음에 달려간 사츠키는 건져진 신발이 동생의 것이 아니라고 확인시켜 줍니다.
해는 점점 지고 있고, 동생을 찾을 방법이 도통 없자 사츠키는 메이가 토토로를 처음 보았다고 말한 큰 나무를 찾아갑니다. 그녀는 토토로에게 동생을 찾아달라고 간절히 부탁을 합니다. 토토로는 사츠키와 함께 나무 꼭대기로 점프하듯 올라가더니 이내 고양이 버스를 호출합니다. 빠른 속도로 고양이 버스가 달려오고 있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 모양입니다. 목적지는 메이로 바뀌고, 언니는 조심스레 버스에 오른 후, 동생을 찾아 나섭니다. 어디선가 길을 잃고 울고 있던 메이입니다. 고양이 버스 덕에 언니와 동생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 둘은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데, 고양의 버스의 목적지가 엄마가 있는 병원으로 바뀝니다. 두 자매는 창문 밖에서 다정하게 이야기하던 부모님을 바라보며 슬그머니 옥수수를 창틀에 두고 갑니다. 엄마는 나무 위에 아이들이 있었던 것 같았다며 미소를 짓습니다.
엄마는 건강을 회복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함께 목욕을 하고 아이들에게 자기 전 책을 읽어주며 일상적인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